‘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 I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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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준이 맞선녀 전희정에게 호감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형준의 첫 맞선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박형준은 “내가 이런 걸 되게 부끄러워하고 연애도 잘 못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뭐에 씌었는지 이게 나의 운명이 될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나오게 됐다”며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박형준은 결혼을 못 한 이유에 대해 “내가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혼자 살기도 힘들고 내세울 만한 게 없다. 말이 배우지만 배우 활동도 30년 넘게 했는데 ‘마지막 승부’가 나에게 정말 마지막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인생이 결혼 없이, 아이 없이 부모님에게 손자, 손녀 한 번 못 보여주고 이대로 끝날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지금은 중년이 됐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박형준의 맞선녀는 패션 디자이너 전희정이었다. 전희정은 20년 이상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 현재는 자신의 사업을 운영 중이며 중국에서 디자인 컨설팅도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사업에 중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도 했다.
전희정은 “대학 갈 때쯤 ‘마지막 승부’, ‘종합병원’ 등이 이슈였던 것 같다. 그때 되게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은 인터뷰에서 “호감이 있어 나온 걸로 받아들였다. 예전에 했던 드라마도 기억해줘서 고마웠다”고 미소 지었다.
박형준과 전희정은 운동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형준은 “운동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동을 잘하지 못한다는 전희정의 말에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좋다”고 수습했다.
박형준과 전희정은 테니스를 치고 저녁까지 함께했다. 데이트를 마친 박형준은 “우리는 늘 아쉬움 속에 살지 않냐. 과거에 이런 인연들이 많이 스쳐 지나갔을 텐데 그걸 놓쳤을 수 있다. 오늘도 인연이 연결된 건데 이 연연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내비쳤다.
전희정 역시 “내 이야기를 경청해서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던 게 좋았다. 맛있는 걸 먹으면서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사귀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만나서 좋았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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