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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과 리버풀의 4강전 일정이 확정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 2차전 일정이 확정되었음을 알렸다.
1차전은 토트넘의 안방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1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열리고, 2차전은 리버풀 홈 안필드에서 2월 6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열린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이긴 팀이 결승으로 진출한다. 결승전에서는 아스널-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꺾고 올라왔다. 토트넘은 당시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었다. 전반 15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았고,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추가하면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여유롭게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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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실수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후반 18분 포스터는 맨유의 강한 압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빌드업을 시도하다 골을 먹혔다. 후반 25분에는 쇄도하는 아마드 디알로의 태클에 막혀 롱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쫓기는 입장이 됐다. 맨유는 분위기를 제대로 탔고, 계속해서 토트넘을 몰아쳤다.
불안한 리드가 승리로 바뀌었다. 후반 43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1실점하긴 했으나 토트넘의 승리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EFL컵은 우승을 원하는 토트넘에 절호의 기회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국내 컵 대회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던 토트넘은 우승을 바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이후 우승을 외쳤고, 2년 차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사실상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봐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최근 부진하면서 16강 직행 가능성도 많이 줄어들었다. FA컵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기에 EFL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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