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김현정 앵커. 사진l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
그룹 뉴진스가 ‘김현정의 뉴스쇼’ 녹화를 마쳤다. 전속계약 분쟁 중인 어도어는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이라며 “회사는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앵커는 클로징 멘트를 하며 성탄절인 25일 뉴진스의 출연을 예고했다.
김현정은 “내일은 크리스마스 특집이다. 1부는 여느 때처럼 생방송 뉴스를 전해드리고, 2부는 다섯 명의 천사, 다섯 명의 소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초대했다. 그들과 함께 위로와 평화와 이야기, 음악이 있는 특집 꾸며보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멤버들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뉴진스의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분은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2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섯 명의 천사들이 ‘김현정의 뉴스쇼’에 찾아왔어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과 함께하는 2024년 크리스마스 특집”이라는 글과 함께 뉴진스와 김현정 앵커가 트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아울러 “다섯 명의 크리스마스 추억부터 하니의 자작곡 첫 라이브 공개, 다니엘의 겨울 솔로곡 라이브까지! 울고 웃는 인터뷰 현장”이라고 방송 내용을 스포하며 “12/25 수요일 오전 8시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글에서도 ‘뉴진스’라는 팀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해당 일정은 뉴진스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도어 관계자는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번 방송 출연은)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으로, 회사는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현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28일 오후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약금을 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선언에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후에도 뉴진스는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꿋꿋하게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진스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의 새 SNS 계정을 만들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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