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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투수 조상우가 어깨와 팔꿈치에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KIA는 24일 "지난 20일 조상우 선수가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우측 어깨와 팔꿈치 부위 MRI 검진을 실시했으며 특이소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조상우의 트레이드 소식은 지난 19일 전해졌고, 조상우는 바로 그 이튿날 몸 상태를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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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10억원, 2026년 신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조상우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KIA 관계자는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며 "조상우는 150km/h대의 빠른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하고 있는 검증된 투수다. 그동안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향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조상우는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사회복무요원(2022~2023년)으로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다. 통산 343경기에 나서 419⅓이닝을 소화, 33승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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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즌이었던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지는 못했다. 시즌 초반 셋업맨으로 나서다 6월 마무리를 맡았던 조상우는 7월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뒤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8월 콜업됐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고, 어깨 염증까지 발견되며 8월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성적은 44경기 39⅔이닝을 소화, 6세이브와 9홀드, 평균자책점 3.18. 부상으로 후반기는 4경기 등판에 불과했다. 조상우가 건강한 몸 상태로 제 모습을 보여줬다면 조상우와 키움의 성적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좋은 퍼포먼스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건강이기 때문에 KIA는 트레이드 직후 조상우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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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상우는 KIA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팬들에게 인사했다. 조상우는 "KBO에서 제일 명문 구단인 KIA 타이거즈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또 KIA가 올 시즌 우승팀인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운동하고 있었고, 미국에 가서 더 체계적으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만큼 좀 더 좋은 모습, 멋있는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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