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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레전드에게 욕을 먹었다. 수비 때문이다.

토트넘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3-6로 무너졌다. 토트넘(승점 23점)은 리그 11위에 그쳤다. 리버풀은 승점 39점(12승 3무 1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수비를 열심히 하기로 소문난 손흥민이 큰 실수를 했다.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소보슬라이의 세 번째 골이 손흥민의 실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네빌은 “토트넘의 전방 6명은 정말 익사이팅하다. 하지만 후반전에 평소에는 하지 않는 멍청한 실수를 범했다. 손흥민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지나쳐 조 고메즈를 압박하는 멍청한 실수를 했다. 토트넘은 풀백들을 놔두고 엉뚱한 사람을 막는 그런 멍청한 실수를 한다. 세 번째 실점 상황도 이와 비슷했다”면서 강력한 단어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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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네빌은 손흥민의 실수를 콕 짚으며 “토트넘은 손처럼 경험많은 선수들이 있다. 그런데 손은 솔직히 정말 최악이었다. 난 평소에 손을 정말 사랑한다. 그는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다. 하지만 알렉산더를 안 막고 고메스를 막은 손의 결정은 넌센스였다. 정신이 아찔했다”고 지적했다.

현역시절 최고의 라이트백이었던 네빌이 수비에 대한 지적을 한 것도 이해는 가는 대목이다. 네빌 역시 손흥민이 평소에는 그런 선수가 아니라며 ‘월드클래스’라고 인정을 했다.

손흥민은 공격도 아쉬웠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82분을 뛰고 티모 베르너와 교대했다. 토트넘은 무려 6골을 허용하며 수비에 구멍이 뻥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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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라이벌 모하메드 살라는 멀티골로 펄펄 날았다. 리그 14, 15호골을 신고한 살라는 엘링 홀란(13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손흥민은 리그 5골로 22위에 그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