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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뉴진스 "내년엔 고통 없길… 한국서 큰 무대 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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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CBS 라디오 ‘뉴스쇼’ 출연

'뉴진스' 팀명 대신 멤버명 사용

"사건 겪으면서 멤버들과 끈끈해져"

"도쿄돔 팬미팅처럼… 韓공연 원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년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고통받지 않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이데일리

뉴진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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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2025년 새해에 이루고 싶은 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어도어가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면서 사실상 전속계약 분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뉴진스 해린은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니 어떤가’라는 질문에 “여러 사건을 통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의 관계도 끈끈해졌고, 세상의 여러 모습을 많이 보면서 큰 뭔가가 일어났던 한 해”라며 “뭔가를 기점으로 확 바뀐 것 같다”고 어도어와의 분쟁 사태를 돌려서 언급했다.

하니는 내년에 이루고 싶은 꿈을 묻는 질문에 “큰 무대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하니는 “한국에서 저희만의 엄청 큰 무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아직 계획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일본 도쿄돔 팬미팅처럼, 한국에서도 고척돔처럼 큰 공연장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해린은 “멤버들끼리 더 이해하고 지금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했고, 혜인은 “행복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의 ‘디토’, ‘슈퍼내추럴’과 함께 멤버 하니의 자작곡 무대도 펼쳐졌다. 하니는 기타를 직접 연주하면서 자작곡 ‘달링 달링’과 ‘웨이트리스’(무중력)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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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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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달링 달링’을 부른 뒤 “우리가 다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눈물을 흘려도 이해해달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옆에 있던 혜인, 다니엘이 눈물을 쏟았다.

하니는 “내가 워낙 기타를 많이 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곡을 쓰게 됐다”며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니는 미공개 자작곡 ‘웨이트리스’(무중력)도 공개했다. 직접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 하니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뽐내며 싱어송라이터 기질을 발휘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당시 음료, 음식 선결제를 하게 된 이유도 직접 밝혔다. 뉴진스는 집회 당시 560인분의 음식, 음료를 선결제했다.

민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해린은 “버니즈(팬덤명) 아닌 분들도 드실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며 “버니즈가 너무 좋아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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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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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민지가 영어로 ‘MINHEEJIN’이라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민지가 입은 티셔츠에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첫 기자회견 사진과 멤버들의 사진이 함께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멤버들의 이름을 사용했다. 뉴진스 멤버들도, 김현정 앵커도 ‘뉴진스’라는 팀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스케줄은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와 상의없이 진행한 스케줄로 확인됐다. 어도어는 “(이번 방송 출연은)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이라며 “회사는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혀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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