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선그은 이시바 시게루 日 총리
"헌법상 가상자산은 외환 등 범주에 속하지 않아"
"가격 변동성 시스템에 안맞아, 검토 안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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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6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일본 외환 보유고는 외화 자산과 채권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특별회계에 관한 법률 제71조제2항‘에 따라 가상자산은 외환 등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0일 일본 참의원 하마다 사토시가 의회를 통해 정부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일환으로 일본 정부 외환 보유액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한 데 따른 답변이다.
당시 사토시 의원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미국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일본 경제 강화와 잠재적인 재정 위기의 보호 장치로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주요 공약이었던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미국 상원에는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비트코인 100만개를 매입해 20년간 보유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은 현재 시스템과 맞지 않는다”며 “타국에서 논의 단계에 있는 내용에 대해 견해를 제시하는 것은 곤란하다. 가상자산 보유에 대한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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