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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SON 후계자, ‘유로 챔피언’ 스피드 스타?…“토트넘이 눈여겨본다” → 역대 이적료 3위 기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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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장기 대체자로 니코 윌리엄스가 언급됐다.

토트넘 소식지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를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몇 년간 이를 준비해 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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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엄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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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이적 후 이번 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지난 2021년 4+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 추가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 팀과 협상이 자유로워진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간 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과의 동행 여부를 떠나 토트넘은 이제 장기적인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1992년생 손흥민은 올해 32세다. 모든 선수들이 전성기를 지나 황혼기를 맞이하듯 손흥민 또한 그 시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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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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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 후계자 찾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지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토트넘은 광범위한 옵션 내에서 손흥민을 이을 선수를 찾고 있다”라며 “양민혁은 더 장기적인 미래 자원이다. 토트넘은 당장 1군 스쿼드에 힘을 실어줄 선수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로 토트넘에게 니코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02년생 스페인 출신인 니코는 줄곧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성장했다. 유스팀부터 프로팀까지 활약한 ‘성골 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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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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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갖춘 윙어다. 양발을 준수하게 다루며 이타적인 모습 또한 갖추고 있다.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첫 시즌부터 엄청난 스피드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매 시즌 발전한 모습을 보인 니코는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 8골 1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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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왼쪽)-니코 윌리엄스(오른쪽).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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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 해를 보낸 니코다. 소속팀 빌바오의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끈 뒤 올해 여름 루이스 데 라 푸엔타 감독의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끌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을 앞두고는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니코 영입을 통해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자 했다. 이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첼시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빌바오 잔류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친형이자 같은 팀 동료인 이냐키 윌리엄스와 함께 빌바오의 공격을 이끌며 공식전 23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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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빌바오의 No.10 니코 윌리엄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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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뒤흔드는 능력은 손흥민과 비슷하다. 다만,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는 손흥민에 비해 결정력은 다소 떨어진다.

토트넘이 니코 영입을 위해서는 역대급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니코에 대한 방출조항은 약 6000만 유로(약 910억 원) 정도다. 이는 토트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투자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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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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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외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 또한 언급되고 있다.

이제는 1998년생 잉글랜드 출신으로 아스널, 풀럼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팰리스로 이적해 번뜩이는 킥 능력과 드리블을 통해 팀의 선봉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기튼스는 2004년생 윙어로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20년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해 빠른 속도와 드리블 능력을 통해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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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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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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