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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머리가 너무 컸다? "부정적 인식은 어린 선수에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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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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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건 아니지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 매체 'Les News'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축구 이외의 행동과 관련해 종종 가혹한 평가의 대상이 된다. 이강인은 쿠프 드 프랑스 랑스와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노력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결정적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에 적한 한 선수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하며 그의 위치에 의문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훈련 중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머리가 큰 선수라고 편하기도 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이 어린 이강인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강인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나름 기회를 많이 받았다. 이강인은 좌우측 윙어, 미드필더, 가짜 9번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주전으로 자리 잡진 못했지만 모든 대회에서 36경기를 소화하며 5골 5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다. 우측 윙어에는 우스망 뎀벨레가 있어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PSG에서 프랑스 선수를 밀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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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가짜 9번으로 재미를 봤다. 적극적인 페널티 박스 침투로 많은 골을 넣었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이강인은 리그 1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의 활약은 공격 지표에서 확실하게 드러난다. 이강인은 6골로 리그 득점 4위다. xG(기대 득점)은 무려 2.62밖에 되지 않았다. 기회창출은 34회로 3위다. 직접 득점을 만들어 내거나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물론 최근에는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득점 가능성이 낮은 위치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점이 잘 맞지 않은 듯한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마지막 득점은 11월 10일에 열린 앙제전이다.

8경기 동안 침묵 중이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이강인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강인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득점 기회에서 조금 더 침착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이제 23살로 발전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월드클래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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