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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한 몸상태를 자랑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여행을 떠난 호날두는 이가 시리는 추위 속에서도 상의를 탈의하고 얼음물에 입수하는 등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상의를 벗은 호날두의 배에는 선명한 '왕(王)'자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가족을 라플란드로 데려가 축제 분위기에 푹 빠졌다. 그는 겨울 휴가를 최대한 활용해 애인과 아이들에게 놀라운 여행을 선사했다"며 휴가를 떠난 호날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산타 마을'로 불리기도 하는 라플란드는 핀란드 북부 지역에 있는 관광지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클로스가 어린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라플란드에서 썰매를 타고 출발했다는 영상이 올라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겨울 휴식기를 맞아 가족과 함께 라플란드로 휴가를 떠난 모양이다. 지난 7일 알이티하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알나스르는 내달 10일 알오크두드와의 경기까지 약 한 달간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 리그1(리그앙)이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와 비슷하다.
호날두 역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족여행을 떠난 것이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애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다섯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라플란드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더 선'은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6억 4500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눈 덮인 배경 앞에서 상의를 벗고 몸을 과시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을 남겼다"며 휴가를 떠난 호날두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더 선'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호날두는 설원 위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속옷만 입은 채 상체에 힘을 주면서 근육을 과시하는 포즈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속 호날두의 몸에는 복근이 선명하다.
심지어 호날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숙소로 추정되는 곳 앞에 위치한 얼음물 수영장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차가운 물속에 들어간 호날두는 잠시 이를 떨지만 이내 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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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가족은 설산에서 스키와 눈썰매, 스노모빌을 타는 등 액티비티 활동도 적극적으로 즐긴 듯하다. 숙소 테이블에 둘러앉아 칠면조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음식을 먹으며 다함께 시간을 보내는 호날두 가족의 모습도 올라와 있다. 호날두는 이 사진과 함께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멘트를 쓰기도 했다.
호날두는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이달 초 알사드에 패배한 데 이어 이어진 알이티하드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알나스르의 순위도 4위까지 추락했다. 알나스르가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하려면 호날두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더 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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