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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연봉 2억 수의사’ 영수→‘행시 수석 출신’ 광수, 너드남들 입성 완료(‘나는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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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가 ‘너드남들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25일(수)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4번지’에 입성한 솔로남녀의 정체와 첫인상 선택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솔로나라 24번지’는 ‘너드남 특집’으로 영험한 사랑의 기운을 품은 듯한 마이산이 위치한 전북 진안에서 펼쳐졌다. 가장 먼저 입성한 영수는 ‘흰 곰돌이상’에 연봉이 2억 원인 수의사였다. 영수는 “아직 낭만을 찾는 걸 수도 있는데 설레는 연애를 하고 싶다”면서 “고양이상을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귀여운 이미지에 변색 안경을 끼고 나타난 영호는 “제가 외적으로 좋은 조건이 아닌 걸 알지만, 누가 봐도 예쁜 사람이 좋아서 쫓아다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사랑 앞에선 호구다. 꽃부터 명품백까지 여친을 위해 온갖 선물을 해줬다”며 ‘호뚜라미’ 면모를 과시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식은 “연애 횟수는 3번”이라며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라 연애 감정이 메말라 있는 상태”라고 고백했다. 직후 영식이 ‘솔로나라 24번지’ 입소 중, ‘찐 사랑’을 만나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돼 향후 그가 보여줄 불타는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하얀 미니 승합차에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며 내린 ‘반전남’ 영철은 지난 4월까지 7년간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한 유도 선수였다. 그는 도쿄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굵직한 세계 대회를 섭렵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너무 (운동에) 매몰돼 있다 보니까, 이제는 좀 (결혼할)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광수는 ‘나는 SOLO’ 신청 1년 만에 ‘솔로나라 24번지’를 찾았으며,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한 뒤 5급 사무관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변신했다”고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특히 광수는 과학고-Y대-행시 수석까지 엘리트 코스만 밟아왔지만, “이직하면서 갈등이 깊어져서 파혼을 했다”며 “당시 마음이 아팠지만, 지나고 보니 제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극한직업’ 보면 제가 하는 일이 나온다”면서 전국을 돌며 일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에서 대학교를 다니다 여자친구가 수능을 다시 본다고 해서 같이 준비했다. 여자친구의 집 근처 고시원까지 구해서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했는데 저만 시험을 잘 봤다”고 ‘전여친’ 따라 재수까지 한 사연까지 털어놨다. 그런 뒤 상철은 “허영심이나 물욕 많은 사람 말고, 말 잘 통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너드남 6인방’에 이어 솔로녀들도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등장했다. 우선 단아한 매력의 영숙은 “전 머리도, 성격도 무난하다. 그간 자유로울 만큼 자유롭게 살았다. 이제는 사랑에 ‘속박’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밝은 에너지를 풍기며 나타난 정숙은 “솔직한 편이고 재고 따지는 건 성격상 안 맞다. 서로 열정적인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월급의) 70% 정도 저축한다. 제일 큰돈 쓴 건 아빠 시계를 하나 사드렸다”고 똑순이 면모를 과시했다. 순자는 작고 귀여운 체구에 ‘초승달 눈웃음’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순자는 “작년 겨울 21기 광수와 미팅을 한 적이 있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환했고, 직후 21기 광수의 응원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순자는 “연애에 늘 실패한 이유가 ‘채식주의자’여서 그런 것 같다”며 “상대방들이 잘 맞춰주니까 그걸 배려라고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런 뒤, “일과 사랑에 성실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쾌활한 성격의 영자는 “화를 잘 안 내는 성격”이라며 “반듯하게 생긴, 착한 훈남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옥순은 모델 같은 피지컬에 넘치는 자신감으로 ‘퀸’의 강림을 알렸다. 1988년생으로, 특급 동안 비주얼을 과시한 옥순은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이 더 예쁘다. 남자면 네가 날 무조건 좋아하겠지~”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남자들을 저한테 대시하게끔 만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현숙은 전남 장성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다는 스펙을 공개한 뒤, “자식을 낳고 싶은 마음이 꽤 크다. 최소 2명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며 함께 응원해줄 자상한 남자를 찾고 있음을 알렸다.

이렇게 12명의 솔로남녀가 모인 가운데,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남들은 마이산을 배경으로 ‘투샷’을 찍어야 했는데, 자신의 1순위와는 다정히 투샷 포즈를 취하는 한편, 2순위에게는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반전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영수는 1순위로 옥순을, 2순위는 정숙을 선택했다. 뒤이어 영호는 정숙을 1순위, 순자를 2순위로, 영식은 순자를 1순위, 현숙을 2순위로 택했다. 영철은 정숙을 1순위, 옥순을 2순위로, 광수는 순자를 1순위, 옥순을 2순위로 꼽았다. 상철은 순자를 1순위, 정숙을 2순위로 지목했다. 그 결과,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에서는 순자가 3표, 정숙이 2표, 옥순이 1표를 얻었고, 영숙-영자-현숙은 모두 ‘0표’에 머물렀다.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도 곧장 이어졌다. 솔로녀들은 미리 사진을 찍어 휴대폰에 보관해둔 솔로남의 차에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첫인상 1순위를 공개했다. 여기서 영수-영호-영식은 3연속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쓸쓸히 혼자 차에 올랐다. 반면 영철은 순자-영숙의 선택을 받아 감개무량 미소를 지었고, 광수는 옥순-정숙의 선택을 받았다. 직후, 옥순은 코트를 입은 광수의 팔을 슬쩍 터치하는가 하면, “더위 많이 탄다”는 광수에게 “나는 좀 차가워서 뜨거운 사람이 필요한데~”라고 불꽃 플러팅을 날렸다. 또한 옥순은 정숙에게 말도 없이 곧장 조수석에 탑승해 광수에게 “같이 있으니까 더 긴장된다”며 어필했다. 이에 질세라 정숙도 “광수님, 완전 내 스타일”이라고 받아쳐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현숙-영자의 선택을 받아 행복한 미소를 터뜨리면서도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아울러, 방송 말미에는 첫날밤부터 ‘대세’의 기운을 몰고 다니는 옥순의 특급 플러팅 현장과 함께, 24기의 자기소개가 예고돼 앞으로 흥미진진해질 24기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ENA,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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