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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타고 나와 화제가 됐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1호 주인이 가수 김준수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외제차 직수입 판매처 공식 블로그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최초 번호판 장착, 국내 1호 정식 출고 사이버트럭”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작성자는 “김준수님과 소속사를 통해 사전에 조율 후 올린 포스팅”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사이버트럭 번호판이 전면부에는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후면부에는 하단에 달린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전면부는 가운데에 카메라가 있고, 후면부는 도로교통법상 후진등을 가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주(김준수) 분이 하루라도 차를 빨리 받고자 비행기까지 써서 차를 갖고 왔다"면서 "짜증 나고 답답했을 상황인데 기다려주셨다"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에 이르는 대형 트럭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메탈 소재의 외관이 특징이다. 가격은 버전에 따라 6만 990달러(약 8376만원)에서 9만 9990달러(1억 3732만원)다.
국내에 출시되기 전인 지난달 4일 지드래곤이 공항 출국길에 탑승해 화제가 됐다. 당시 차량에는 임시 번호판이 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리 인턴기자 yur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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