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3'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경규의 혹평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는 얼굴 천재부 마스터 예심이 펼쳐진 가운데 '예능 대부' 이경규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예심이 시작되자마자, "얼굴 천재들이 가슴속에 한이 별로 없다"라고 생각을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에 있던 가수 장윤정이 "벌써 싫어하신다"라며 배꼽을 잡았다. MC 김성주가 "절실하지 않단 얘기"라고 거들자, 이경규가 "그렇죠"라고 받아치면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참가자 심수호가 무대에 섰다. 모델 같은 큰 키가 눈길을 끌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트로트계 카르보나라가 되고 싶은 남자 뮤지컬 배우 심수호"라며 여유롭게 인사했다. 그를 본 이경규는 "노래가 받쳐주면 되는데"라면서도 "뮤지컬 하는 분들은 트로트랑 잘 안 어울리더라"라고 얘기했다. 장윤정 역시 "아예 다른 (장르)"라며 공감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3' 캡처

이내 심수호가 남진의 '모르리'를 열창했다. 첫 소절부터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반전 무대에 이경규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심수호가 느끼한 표현력까지 더하자, 마스터 군단에서 '하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이경규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심수호는 총 16개 하트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ll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