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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IN PRESS]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공약 공개..."KFA→KFF 변경, 정몽규 행정부 12년 실책 만회, 클린스만 위약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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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회장과 12년 동안의 행정 실책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로 나선 포부와 향후 지켜나갈 공약 사항들을 제시했다.

신문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신문선 후보는 공약사항에 앞서 "경영수지 300억 이상 적자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알지 못하는 현실을 알게 할 것이다. 정몽규 현 회장의 3선 저지 막고자 나왔다. PPT 38장에 포부와 공약을 담았다. 정몽규 회장 리스크를 간단히 제시하고 재정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축구 변혁을 희망한다. 국민들이 귀를 경청하길 부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신문선 후보는 "국민들은 대한민국 축구 주주다. 국민들 세금 40%가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예산으로 쓰인다. 국민들이 주주라는 판단 근거다. 대한민국 축구가 변하는데 국민들이 참여하고 따끔한 지적 필요하다. 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 선거를 통해서 재벌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의 마침표를 찍는 전면에 서려고 한다. 대한민국 축구 민주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정몽규를 다시 선택하는 건 대한민국 축구 암흑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상식대로 정몽규 회장 낙선이 새로운 개혁, 변혁 첫 걸음이다"고 말하면서 공약 사항을 읊었다.

[이하 신문선 후보 기자회견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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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 현실을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있다. 한국 축구 자생력을 높이겠다. 브랜드의 중요성이 필요한데 정몽규 리스크가 치명적이다. 그동안 정몽규 회장은 빌 공이 적힌 공약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고 있다. 무능한 행정력이 가려진 천막 속에 있었다. 정몽규 리스크는 정부 기금에서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몽규 리스크로 인해 광고주들이 나갈 궁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대변혁 플랜이다. 우선 KFA(Korea Football Association)를 KFF(Korea Football Federation)로 바꾸겠다. 당선 즉시 회장 직속 TFT(Task Force Team)을 가동해 만들도록 하겠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파산, 부도 위험이 있기에 브랜드 리뉴얼이 시급하다. KFF는 축구협회에 기존 연맹 4개와 초중고연맹, 심판 연맹을 만들어 총 6개 연맹을 더한 총 연합체다.

한국축구를 총괄하는 협회로 모든 연맹을 통합하는 시스템이다. 연맹 자율성을 확보하고 소통을 강조하며 각 문제점을 파악하여 바르게 개선 및 조정을 하도록 하겠다. 매출 증대 효과,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상근 부회장을 전무이사 체재로 전환하겠다. 공개 채용을 통해 고용을 할 것이다. 조직 재편과 예산 재편성 작업을 병행해 정부 감사 결과에 따른 즉각적 조치를 하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변화를 이끌면서 K리그 구조를 바꾸겠다. 2026시즌 이후 기초체력을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리그 팀 수 확대하겠다. 2026시즌 K리그1 14팀, K리그2 14팀을 만드는 게 시작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프로를 10년 늦게 시작했는데 1부 20개 팀, 2부 20개 팀, 3부 20개 팀이다. 모든 구단이 흑자구조다. 중계권료는 총액 2조이며 1부 우승 상금만 30억이다. 우린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이다. 현재 연맹은 이중 처벌 등으로 프로축구 팀을 어렵게 하고 있다.

천안축구센터(천안 NFC)와 관련해서는 기존 공약사항을 수행하되 서울 축구회관은 마케팅의 심장으로 두겠다. 이에 따른 천안시, 충남도가 손실을 얻게 되는 건 경제 유발 효과를 보존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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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과 적자 관련 이야기를 하면 2023년 사업수익은 1181억이다. 정몽규 회장은 2000억 사업수익을 달성하겠다고 했는데 공약은 결국 거짓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위약금으로 알려진 금액이 100억이었는데 2023년 사업 수익 10% 정도였다. 당선되면 국민 여러분들에게 클린스만 위약금 정확히 밝히겠다. 위약금 밝히는 이유는 정몽규 행정적 실책을 지적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사업, 마케팅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결과 통보에 대한 즉각적 시정 조치를 단행하겠다. 비상임 이사진 연봉 계약 체계를 즉시 폐지하고 신문선 집행부 신속히 구성(대표팀 포함 경기력, 지방협회 행정 대표성, 생활축구, 마케팅, 의무관련, 홍보관련, 국제 관련 임원)을 추진하겠다. 회장 호위무사, 거수기는 청소할 것이다.축구인에 대한 복지 예산도 확대, 적극 검토하려고 한다.

재벌 회장이 12년 동안 축구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흑자로 이끌지 못했다. 만년 적자였고 국가 기금 없었다면 300억 이상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다. 일각에선 '축구인이 회장을 하면 불안하다, 돈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내가 지휘를 했으면 정몽규 12년보다 더 건전하게 운영했을 것이다. 매출이 늘어나지 않으니 국가 기금 비율이 늘어났다. 후원사 수익은 사실상 11년간 제자리 수준이다. 재정자립도가 부족하다. 정몽규 회장은 자서전에서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의 점수로 80점을 매겼는데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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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십 수익은 2013년 279억이었고 2023년은 284억이었다. 11년 동안 수익은 제자리 수준이었다.정몽규 회장이 80점을 자기에게 준 것이 이해가 안 간다. 축구인이자 경영인으로서 재무제표 등을 보면 이해를 못하겠다. 이런 부분들을 낱낱이 국민들에게 공개하겠다. 세계 자동차 업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한민국 현대 자동차가 이 금액으로 후원을 하는 게 적절한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

일본 사례를 보면, 경상 수익이 한화로 1962억이다. 보조금 제외 수익은 1869억이다. 한국은 보조금 제외 수익은 688억이다. 한국이 일본보다 정부에 받는 보조금이 5배 높다. 보조금 제외 수익은 일본이 3배 높다. 대한축구협회 2023년 후원사 수익은 284억이고 일본 축구협회 후원사 5개 회사를 제외하고도 1610억이다. 일본축구협회와 8년 계약을 맺은 '기린'은 총 2825억을 줬는데 그러면 1년에 300억 정도다. 대한축구협회가 몇 년 동안 받는 수익의 전체 규모 정도다. 대한민국 축구 광고단가가 낮은 이유는? 정몽규 회장 책임이다. 프랑스, 독일과 비교해도 차이가 난다.

독일은 천안 NFC와 비슷한 개념의 장소인 DFB-캠퍼스 건설로 인해 재정 적자를 스폰서십 수익으로 메웠다. 아디다스를 버리고 나이키를 선택했다. 재정 어려움을 스폰서십으로 극복했는데 신문선 체제 대한축구협회는 가능하다.

스폰서십 후원 시스템을 리뉴얼하고 신규 후원사 영업 및 스폰서 교체 검토를 하겠다. 스폰서 시스템 변화 필요가 필요하다. 정몽규 집행부는 TV 조선과 중계권료 10년 계약을 했는데 과대포장을 하며 홍보했다. 경기 영상 중계권 재판매 권한 포함, 뉴스용 영상 취재권, 판매권, 경기 관련 독점 인터뷰를 포함했는데 이것 또한 '축잘못' 정몽규 회장의 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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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다. 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리뉴얼하고 불량품 공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겠다. 정부 감사에 따른 28개 처분권고에 대한 행정 조치를 즉각 단행하겠다. 마케팅을 강화하고 천안 NFC를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 NFC 네이밍 영업 등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일본축구협회를 잘 벤치마킹하려고 한다. 독일, 프랑스 등 조직에 관한 벤치마킹도 할 것이다.

KFF 전환시 SWOT 분석도 확실히 수행하겠다. 연맹 개혁도 하겠다. 왜 총재라고 부르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총재 추대방식을 개선하겠다. 능력 있고 젊은 축구인 출신 행정가를 전략적으로 살피고 있다. 예를 들어 박지성이다. K리그 시장을 확대하고 스플릿 제도, U-22 제도를 개선하겠다. 승부조작 사건 재발 예방을 하고 상벌 규정 강화를 하면서도 이중 처벌을 비롯해 과도한 징계행정은 개선하겠다. 심판연맹, 초중고 연맹 독립 실행도 약속하겠다. 공약 중 심판 연맹을 만들어 심판비 상승을 계획하고 있는데 전날 정몽규 회장이 말했다. 내 규정을 컨닝한 것 같다. 전임, 전담 지도자 처우를 개선하고 상근부회장 체재에서 전무이사 체재로 조직을 개편하겠다. 사업수익을 증대시킬 신규상업을 고민하겠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상표권 영업을 하겠다.

성남 사장 시절에도 정치 외압에 흔들리지 않았다. 성남의 주인은 구단주가 아니라 성남 시민이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주인은 국민 여러분이다. 절차대로 상식, 공정, 행정에 맞게 쇄신을 하겠다. 돈 없고 배경 없어도 협회장,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 축구판의 운전사 역할을 할 것이다. 선택은 295명에 이르는 선거인단 손에 달렸다. 대한축구협회 주주이신, 선거인단 여러분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꿈꾼다면 나를 뽑아주길 호소한다. 국민들과 약속한 이 공약을 한치에 흔들림 없이 성실하게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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