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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논란에 휩싸인 가수 박서진이 '살림남2'에 계속 출연할 전망이다.

2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은 KBS 홈페이지에 올라온 박서진 관련 시청차 청원에 답변하며 하차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먼저 제작진은 "군 면제 여부와 면제 사유에 대한 부분은 살림남 출연 전 사전인터뷰를 통해 출연자 본인이 직접 저희 제작진에 밝힌 바가 있다"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일에 대해 저희 제작진을 신뢰해 사전에 밝혀주신 만큼 저희 제작진 또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사화되면서 논란이 되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저희 제작진은 '더욱 진솔한 시선으로 박서진 씨를 비롯한 살림남들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방송으로 담아내겠다 다시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청자님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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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청원 답변에서도 "성장 과정에서 겪은 여러 고난과 어려움을 끈끈한 가족애 및 형제애를 통해 극복하고 있는 박서진 씨의 삶에 많은 감동을 받으며 매주 촬영 진행하고 있다"며 "저희 방송 내용을 통해 용기와 위로를 얻고 살아가시는 시청자분들께서 많으신 만큼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서진은 군 면제를 받고도 이를 숨겼다며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그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은 후 여러 차례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군 면제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웠다"고 해명하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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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살림남2' 방송에서 그는 과거 힘들었던 개인사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투병 중이던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데 이어, 모친이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며 집안을 책임져야 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음이 알려졌다.

한편 박서진은 '살림남2'로 지난 21일 개최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리얼리티)을 수상했다. 그는 "앞으로도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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