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마테우스 /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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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제물로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19 21-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8승 9패(승점 19)로 5위 우리카드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6승 12패(승점 23)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31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임성진이 14점을 내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김정호가 20점, 파즐리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이 경기 초반 마테우스의 백어택과 야마토의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갔으나, 삼성화재가 파즐리와 김정호의 활약으로 추격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갔고, 듀스까지 향했다. 듀스에서 더욱 좋은 집중력을 보인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25-25 상황 긴 랠리에서 전진선이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윤하준의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3-3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마테우스의 백어택, 야마토의 블로킹 득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한국전력은 임성진과 마테우스가 득점포를 계속해서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고,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범실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한국전력이 야마토의 백어택으로 25-19로 2세트까지 따냈다.
삼성화재가 3세트에 반격을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부터 김정호의 3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앞서 나갔고, 파즐리까지 공격에 합세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와 윤하준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파즐리를 막을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삼성화재가 세트 포인트에서 파즐리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한국전력이 4세트에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전력은 초반부터 마테우스가 날뛰기 시작하며 앞서 나갔고, 이에 더해 삼성화재의 범실이 끊이지 않고 나오며 승부를 끝낼 지점까지 도달했다. 허나 한국전력은 4세트 막바지 맹추격을 당했다. 범실을 시작으로 이윤수를 막아내지 못하며 20-18까지 쫓겼다. 그럼에도 마테우스가 계속해서 삼성의 불씨를 껐고, 임성진이 매치 포인트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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