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일반적으로 붙잡아야 할 선수라면 이미 재계약이 끝났어야 할 시점이다. 계약 만료를 6개월 앞두면 선수는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자유계약(FA)으로 잃지 않으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시간이다.
토트넘은 나흘 뒤면 새해가 밝는데 손흥민과 장기 계약 연장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오로지 1년 연장 옵션 발동만 반복한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다"고 전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급한대로 최소한 한 시즌만 더 토트넘에 묶어두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2026년까지 품고 있는데 장밋빛 예상도 있다. '스퍼스 웹'을 비롯한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팬 사이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기 위해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추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봤다. 그래서 1+2년을 연장해 최대 3년 더 토트넘에 머물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력에 다소 기복이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 적도 있어 토트넘은 그동안 보여준 손흥민을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정리했다는 소식도 있다. '투 더 레인 앤 백'도 지난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대단했는지 논쟁의 여지는 없다. 그렇다고 다음 시즌에 33세가 되는 지금의 손흥민을 지키는 건 다른 얘기"라고 토트넘의 시간 끌기에 동조했다.
심지어 "손흥민은 더 이상 젊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컨디션도 냉정하게 평균 수준이다. 이미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손흥민이 남은 기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계약 연장은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손흥민을 대체해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예상됐던 시나리오다. 유력 영국 매체들은 올 시즌이 시작하고 토트넘의 고민을 알렸다. 올해 초만 해도 손흥민에게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것처럼 말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1년 연장 팀 옵션만 사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달 초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에 포함했던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뛴다. 토트넘은 이 사실을 손흥민에게 통보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니엘 레비 회장의 특징이다. 베테랑과 긴 동행을 하지 않는 스타일의 리더인 만큼 계약에 있어서는 냉정하다. 손흥민의 상황을 보며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이 "지금 토트넘에 있는 게 행복한지 모르겠다. 토트넘에 커리어를 바친 손흥민이기에 억울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그래도 레비 회장은 냉정하게 1년 연장 옵션 활성화만 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