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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종료된다.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내년 여름 자유계약이 되는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하며 "손흥민은 계약의 마지막으로 접어든 스트라이커 중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라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계속해서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은 자신이 가장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는 것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토트넘에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다른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 선'이 선정한 베스트11을 4-2-3-1이었고 손흥민, 르로이 사네,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조슈아 키미히, 토마스 파티, 알폰소 데이비스, 버질 반 다이크, 조나단 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전설의 시작은 2015년이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에 입단했다. 지금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지만 당시에는 부정적인 평가도 많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며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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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활약은 2021-22시즌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를 차지한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었다.
2022-23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고 안와골절까지 겹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제는 손흥민의 시대가 졌다는 의견과 함께 2023-24시즌에도 손흥민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하며 믿음을 줬다. 기존 주장단이었던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고,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손흥민의 리더십은 이미 한국 대표팀에서 증명됐고 토트넘에서 가장 입지가 두터운 선수였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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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보란 듯이 엄청난 활약을 뽐냈다. 시즌 초반에는 도우미에 가까웠지만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 최전방 어느 위치에 나와도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 상대 수비에 고전했지만 끝내 리그 17골 10도움을 만들어내며 10-10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도미닉 솔란케가 오면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올 수 있었다. 개막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손흥민은 복귀 후에도 여전히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했고 바로 골맛을 봤다. 이후 다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자리를 비웠고 아스톤 빌라전에서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 5골 6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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