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른손 부상으로 출전 예정이던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의 출전을 철회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28일 인터넷 판을 통해 “스코티 셰플러가 크리스마스에 저녁을 준비하다 유리잔이 깨지면서 오른 손바닥에 유리 조각이 박혀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개막전 출전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PGA투어도 셰플러의 개막전 불참을 공식발표했다. 셰플러는 당초 다음 달 2~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개막전이자 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인 더 센트리에 출전 예정이었다.
셰플러의 매니저인 브레이크 스미스는 성명을 통해 “셰플러가 유리조각을 제거하는 수술로 회복에 3~4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첫 대회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월 16~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세플러는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7승을 거뒀으며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보너스 15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까지 차지했으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그 결과 동료들의 투표에 의해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셰플러는 또한 지난 18일 PGA투어를 대표해 로리 매킬로이와 짝을 이뤄 출전한 '크립토닷컴 쇼다운'에서 LIV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브라이슨 디섐보 조를 완파하기도 했다. 셰플러-매킬로이 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결에서 3개 세션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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