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한국 수비 유망주' 김지수(20, 브렌트퍼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8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첫 EPL 무대를 밟았다. 2023년 6월 K리그2 성남FC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뒤 약 1년 반 만의 데뷔전이다.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만 18세 나이로 브렌트퍼드와 4+1년 계약을 체결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김지수는 1m92㎝의 큰 신장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2022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 성남 1군 무대에서 19경기에 나서 주목받았고,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지 1년 반 만에 EPL에 직행했다.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은 뒤 주로 21세 이하(U-21)팀에서 경험을 쌓아온 김지수는 1군 엔트리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음에도 정작 정규리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레이턴 오리엔트(3부)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를 통해 지난 9월 처음 1군 무대를 밟았지만, 리그 데뷔만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브라이턴과의 맞대결 후반 33분 벤 미와 교체돼 들어가면서 드디어 EPL 데뷔전을 치렀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고 수비수라는 특성도 있어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김지수는 경기 끝까지 뛰면서 볼 터치 8회, 패스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롱패스 1번 성공(2회 시도)시켰고, 클리어링 2회도 기록하며 팀 무실점 무승부에 보탬이 됐다.
김지수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무난한 평점 6.5점을 받았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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