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은 암···자택 가족들 곁에서 숨 거둬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1964년 영화 데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계적 사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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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영국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7일(현지 시간) 사망했다. 향년 73세.
핫세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핫세의 사인이 암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 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스페인계 아르헨티나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를 뒀다.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한 이후 1968년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줄리엣 역으로는 골든 글로브 신인상과 다비드 디 도나텔로 황금접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배역으로 출연이 결정됐을 당시 올리비아 핫세의 나이는 불과 15살이었다.
이후 핫세는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2015년 개봉된 영화 ‘관종’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그는 세 번의 결혼으로 3명의 자녀를 뒀다.
1971년 가수이자 배우인 딘 마틴과 처음으로 결혼했다. 당시 아들 알렉산더 마틴을 낳았지만 7년 만에 이혼했다.
1980년 재혼한 일본 가수 후세 아키라와의 결혼 생활은 9년 간 유지됐다. 이 때 아들 맥스 후세가 태어났다.
현재 남편인 가수 겸 배우 데이빗 아이슬리와는 1991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미국 배우로 활동 중인 인디아 아이슬리를 뒀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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