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올리비아 핫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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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올리비아 핫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28일(현지시간) 올리비아 핫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27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난 올리비아 핫세 아이슬리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고 부고가 게재됐다. 또한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으로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의 삶에 감동을 준 사람이었다"고 적혔다.
해당 글 작성자는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올리비아는 예술에 대한 열정, 사랑 헌신, 동물에 대한 친절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이 있었으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의 삶에 감동을 준 놀라운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올리비아 핫세는 2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08년에 유방암 진단 후 2018년에 유방암이 재발, 사망 직전까지 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올리비아 핫세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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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핫세는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했으며, 1968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5살이었다. 올리비아 핫세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1969년 골든 글로브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작품 속 순수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외모로 지금까지도 세기의 미녀로 회자된다. 이외에도 올리비아 핫세는 '블랙 크리스마스', '사이코', '마더 데레사', '관종'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세 번의 결혼으로 세 자녀를 뒀다. 딸 인디아 아이슬리도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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