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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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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아들과 연락 끊었던 이경실…가족 모임서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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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과 그의 아들 배우 손보승.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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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이 혼전 임신 소식에 1년여 간 연락을 끊었던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폭발한다.

오는 1월 6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과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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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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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된 영상에서 손수아는 "저희 어머니는 유명한 연예인 이경실이고 동생은 배우 손보승"이라며 "3년 전쯤에 제 동생이 아기 아빠가 됐고 동생과 엄마가 1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밝혔다.

손보승은 2021년 23살 어린 나이에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린 뒤 이듬해 4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손보승은 아이 엄마와 혼인신고는 했으나 정식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상태다.

이경실은 "군대도 안 간 아들이 23살에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그냥 까마득했다"며 "아이는 아직 아니다 싶었고 그것만큼은 말리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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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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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경실과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은 가족 화합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손보승은 "엄마는 내가 만약에 아기 안 생기고 그냥 '혼인신고 할게요' 했으면 어땠을 거 같냐"며 혼전임신이 아닌 결혼이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 같냐고 물었다.

이경실은 "지금 그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지 않냐"며 "지금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손보승은 "내가 말하고 있지 않냐"며 "내 말 안 끝났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몇 마디를 채 나누지 않았지만 감정이 격앙돼 폭발해버렸다. 서로가 하고 싶은 말만 해 대화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경실은 "임신했을 때 네가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냐"라고 아들을 몰아세웠고 손보승은 "나는 실수를 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경실은 "아기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냐"며 충격에 빠졌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자리를 마련한 딸 손수아도 그저 한숨만 내쉬었고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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