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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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경찰이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의 근무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 50분부터 송민호의 근무지였던 마포구의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 앞서 경찰은 시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그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송민호의 부실 근무 관련해 시설 책임자와 결탁한 내용이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 23일 근무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17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고, 근무를 불성실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송민호는 대인기피증과 양극성 장애,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송민호의 복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선 송민호가 대체 복무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친구와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와 함께 복무했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와 주민편익시설 관계자 B 씨는 "10개월 동안 2~3번 밖에 못 봤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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