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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구보 대폭락! 김민재 아시아 몸값 1위 탈환했다…손흥민 580억 '4위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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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 1위를 탈환했다.

비록 일본의 간판 윙어 미토마 가오루와 공동 1위이긴 하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임을 알렸다.

28일(한국시간) 독일의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기존 아시아 1위였던 일본의 초신성 구보 다케후사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보는 기존 시장가치가 5000만 유로였으나 2024-2025시즌 부진과 함께 주전 자리까지 잃어버리면서 20% 삭감된 4000만 유로(616억원)가 됐다.

이에 따라 김민재와 미토마가 나란히 4500만 유로(693억원)를 유지하면서 아시아 선수 랭킹 공동 1위가 됐다.

트란스퍼마르크트는 구보의 몰락에 대해 "구보의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가 지난시즌과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서 평가가 내려갈 수밖에 없었고, 소시에다드가 라리가에서도 7승4무7패로 7위에 그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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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 언론은 구보가 소시에다드에서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것도 몸값 폭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29일 '사커 다이제스트'는 "구보의 경우 공식전 23경기에서 4골 2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주전 입지를 찾은 것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면서 4500만 유로 가치를 유지했다. 미토마도 브라이턴에서 맹활약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까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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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흥민은 3800만 유로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 변함 없는 시장가치를 알렸다. 손흥민은 직전 평가에선 4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최근 부상 등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토트넘도 부진하면서 200만 유로가 더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한화로 580억원 시장가치를 인정받는 등 아직 녹슬지 않은 실력과 마케팅 파워 지녔음을 전했다.

5위는 아스널에서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개점휴업 신세인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다. 3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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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3000만 유로를 찍어 6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6개월 전 2500만 유로에서 20% 점프했다.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두 일본인 선수가 각각 3000만 유로, 22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이강인과 공동 6위, 단독 8위가 됐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골을 간신히 올린 황희찬도 2200만 유로로 도안과 공동 8위가 됐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등 일본 선수 4명이 나란히 1500만 유로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랑스)가 1200만 유로를 찍으며 15위에 올라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제외하고 최고 순위인 것이 눈에 띈다.

사진=연합뉴스 /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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