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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기에...” 토트넘 포스텍 감독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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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월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 황희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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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손흥민이 12월 30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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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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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조세 사 골키퍼에게 막히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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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솔란케가 전방에 섰다.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손흥민, 존슨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비수마, 벤탄쿠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우도지,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드라구신, 그레이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울버햄프턴은 3-4-2-1 포메이션이었다. 황희찬이 전방에 섰다. 마테우스 쿠냐, 벨가르드가 뒤를 받쳤다. 주앙 고메스, 안드레가 중원을 구성했고, 아잇 누리, 넬송 세메두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도슨, 부에노, 도허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울버햄프턴이 전반 7분 만에 앞서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이 아잇 누리의 기습적인 패스를 받았다. 황희찬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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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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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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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 12분이었다. 벤탄쿠르가 포로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울버햄프턴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이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이었다.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이 조세 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쿨루셉스키가 존슨의 패스를 받았다. 쿨루셉스키가 간결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끌었다. 쿨루셉스키의 패스가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이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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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팅엄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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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승부의 쐐기를 박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이었다. 솔란케의 침투 패스가 쿨루셉스키에게 향했다. 쿨루셉스키가 조세 사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한 게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42분 울버햄프턴이 동점을 만들었다. 아잇 누리의 오른발 침투 패스가 라르센을 향했다. 라르센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슈팅해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울버햄프턴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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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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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런던’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우리가 선제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금세 따라붙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상대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쳐 있는 게 당연하다. 그런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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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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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울버햄프턴전을 끝으로 올 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19경기에서 7승 3무 9패(승점 24점)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11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노력하고 있는지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은 울버햄프턴전에서도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보상받길 바랐다. 하지만, 결과가 따라주질 않았다. 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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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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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25년 1월 4일 올 시즌 EPL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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