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 역시 예정된 앨범 발매 일정을 잇따라 연기하며 추모에 나섰다. 팡스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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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 역시 예정된 앨범 발매 및 공연,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잇따라 연기하며 추모에 나섰다.
29일 이닛엔터테인먼트 측은 KBS '더 딴따라' 세미 파이널 앨범 발매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닛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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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닛엔터테인먼트 측은 KBS '더 딴따라' 세미 파이널 앨범 발매 연기 소식을 전했다. 당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프로그램이 결방되면서 앨범 발매 역시 미뤄진 것이다.
이닛엔터 측은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전하며 관련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던 크리에이터 서이브도 발매 일정을 연기하며 애도에 나섰다.
서이브 측은 "29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내년 1월 1일로 예정되었던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앨범 발매 일정 연기 뿐만 아니라 컴백 프로모션, 콘서트 등도 잠시 멈췄다. 아이브와 부석순은 예정됐던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으며, 29일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던 김장훈은 공연을 취소했다. 김장훈은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 다시 한번 순천의 관객 여러분께 넓은 양해를 구하며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 뵙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전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해당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2명만 현장에서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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