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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승환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승환은 30일 SNS에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하얀 국화 사진이 담겼다. 또한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무대 배경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이승환은 "1월 4일 천안 콘서트의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하였습니다. 답이 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난 29일에는 당일 취소가 어려운 공연의 특성상 김해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국가적 애도에 맞춰 관객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이어 천안 콘서트 취소를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무려 179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를 수습하고,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는 한편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전국적인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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