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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박하선,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고백 "가해자는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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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한국일보

배우 박하선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C에브리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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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2024 범죄 트렌드 중 딥페이크 사건을 조명했다.

딥페이크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 합성물을 공유하는 피해자의 절반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중 일반인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딥페이크 범죄가 화두에 오르자 소유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밝혔다. 소유는 "10년 전 딥페이크라는 용어도 없었던 때다. 지인 제보로 불법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사진을 보고 너무 놀랐다. 올해도 팬들이 제보를 해주셨다"라면서 "사진만 봤을 때는 크게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 그런데 영상을 봤을 때는 기분이 계속 안 좋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박하선도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박하선은 "예전에 누가 SNS로 제보를 해줬다. (사진을) 처음 보는 순간 온몸의 피가 거꾸로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그런 기분을 느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고소했는데 재판이 3년이나 걸렸다. 가해자를 잡으니 어떤 대학의 교수더라. 할아버지 팬들한테는 팔짱도 끼고 하면서 (사진을) 함께 찍어드린다. 그걸 이용해서 팬클럽에 와서 합성을 했다. 계속 항소했는데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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