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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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송범근(27)이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전북 현대는 31일 송범근과 계약 소식을 알렸다. 전북은 송범근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뛰었던 팀이다. 송범근은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J리그 쇼난 벨마레로 떠났다.

송범근은 지난 2018년 신인으로 입단하자마자 전북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주전으로 전북의 골문을 지켰다. 2018~2021년 K리그1 4연패, 2020년 코리아컵(당시 FA컵) 우승도 함께했다.

계약 후 송범근은 "전북에서 선수로서 성장한 덕분에 J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며 "항상 전주성의 함성이 그리웠고 반드시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전북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리그 10위를 기록, 강등 위기에 몰리며 추락했다. 시즌이 끝난 뒤 전북은 유럽에서 경력을 쌓아온 거스 포옛 감독을 영입했다. 송범근은 내달 2일 태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포옛 사단과 함께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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