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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재혼발표' 서정희, 제주항공 참사에 "결함 예고 쌓여 유가족에 고통 전가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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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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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정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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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무안공항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서정희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항공참사 고인들의 명복을빕니다. 애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정희가 자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글과 장문의 기도문. 내용에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보면서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했다. 슬프고 가슴이 저려온다. 이 추운 겨울에 유가족과 소방청 사람들의 구조작업이 애끓는다. 재앙이 올 때, 상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 때 알지 못한다. 당장이라도 무안을 가고 싶다. 유가족을 안아주고 기도하고 싶다"라며 참사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의 결함 예고가 쌓여 결국은 쏟아졌습니다"라며 "꼼짝없이 고스란히 유족들에게 고통이 전가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의 마음은 '캄캄한 날'입니다. 나무가 쓰러진 곳에 그냥 있겠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이 나라, 이 땅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서진 희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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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정희 SNS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항공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출동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의 탑승자 중 후미 부분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이는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이후 국내 항공기 사고 사례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인명피해다.

이에 전남 무안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으며, 대한민국은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됐다.

한편 서정희는 개그맨 故서세원의 전처이며, 현재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며 내년 재혼할 예정이다. 또 서정희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에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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