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임영웅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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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연예계가 시상식, 방송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추모에 동참 중이다.
31일 KBS, SBS, MBC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연말 시상식이 전부 결방됐다.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도 추모의 뜻으로 하루 쉬어간다.
콘서트 연기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내년 1월 4일 천안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가수 조용필도 내년 1월 4일 진행 예정이었던 대전 공연을 연기했다.
가수 알리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주년 콘서트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공연 당일 가족들과 광주 분양소를 방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임영웅은 예정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한다. 제주항공 사고 당일 진행된 콘서트에서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던 임영웅은 추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잡혀있던 콘서트 일정을 취소나 연기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본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고객센터로 연락 주시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성시경도 29일 오프닝 무대 후 관객들과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31일) 연말 콘서트 또한 변경없이 진행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충돌 후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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