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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해먼즈 더블더블' KT, 정관장에 80-64 대승…선두 SK, 워니 맹활약으로 소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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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레이션 해먼즈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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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7연패의 늪으로 빠뜨렸다.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0-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KT는 15승 10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7연패에 빠진 정관장 7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해먼즈가 26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하윤기(14득점)와 박성재(10득점), 이스마엘 로메로(12득점)가 뒤를 받쳤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이 18득점 16리바운드, 박지훈이 16득점 6어시스트, 하비 고메즈가 1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정관장이 기선을 제압했다. 정관장은 한승희와 박지훈이 내외곽에서 좋은 슛감을 드러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라렌의 덩크슛 및 공수에서의 맹활약으로 순식간에 10점차 이상으로 앞서 나갔다. KT도 한희원의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라렌의 버저비터가 림을 가르며 정관장이 24-1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엔 KT가 반격을 시작했다.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한 KT는 허훈의 3점포가 터지며 빠르게 추격했다. 정관장은 내각보단 외곽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맞불을 놨으나 해먼즈가 헐거운 정관장의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정관장은 쿼터 막판 박지훈의 2점슛으로 만회했으나, KT가 35-40까지 쫓아간 채 전반을 마쳤다.

KT의 기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KT는 3쿼터 시작부터 한희원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해먼즈의 자유투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시소게임 양상을 흘러갔고, KT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KT는 재역전을 허용해도 빠르게 다시를 리드를 가져왔고, 3쿼터 23초를 남긴 상황에서 하윤기가 득점에 성공하며 56-54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정관장이 고메즈의 3점포로 역전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KT는 해먼즈와 박성재의 연속 외곽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중반 해먼즈의 3점슛이 다시 한번 림을 통과했다. 이후 2점까지 넣으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서울 SK는 고양 소노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SK는 18승 6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소노는 9승 16패로 8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30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선형과 안영준도 각각 14점, 13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소노는 임동섭이 17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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