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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됐다.
현역 은퇴 후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 중책을 맡게 된 추신수가 외삼촌 박정태 전 부산 MBC 라디오 해설위원과 같은 팀에서 뛴다.
SSG는 31일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SSG는 퓨처스 감독 선임에 앞서 구단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기본기, 근성, 승부욕 등 프로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기술, 심리, 멘탈, 체력, 교육 등 선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력, 선수별 특성에 맞게 육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최우선 선임 기준으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리스트업 했고 경력 검토 및 평판 체크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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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2005년에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함과 동시에 당시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해 10여 년 동안 유소년 양성과 지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22년에 밀양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클럽야구단 창단을 추진해 아마추어 야구 저변확대에 힘써왔으며, 2020년과 2024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SSG는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별로 육성 솔루션을 제시하고, 투지와 끈기의 육성 문화를 선수단에게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추신수 보좌역은 박정태 퓨처스 감독을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었던 2020년 5월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9살 때 야구를 시작했고 훈련이 끝나면 야구 유니폼을 입은 채로 사직구장으로 향했다. 삼촌이 입구에 맡겨 놓은 표를 찾아 야구장에 들어갔다. 삼촌과 함께 롯데에서 뛰는 게 나의 꿈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롯데 유니폼은 아니지만 육성 총괄과 퓨처스 감독으로서 SSG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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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퓨처스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박정태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은 물론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할 수 있도록 퓨처스 코치 및 프런트와 함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 보좌역은 “구단주 보좌와 육성 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구단주 보좌라는 KBO리그 최초의 직함으로 다시 한번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SSG 랜더스의 일원으로 함께 일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돼 많이 설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배움과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또한 1군과 2군 선수단의 가교 역할뿐만 아니라 구단의 선수 운영에 대한 의견도 적극 개진하는 등 맡은 바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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