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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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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벽두부터 다시 뛰는 PGA투어 코리안 삼총사…병훈·성재·시우 3일 개막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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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병훈이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코리아GC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웃고 있다. 사진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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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2025년이 밝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은 새해 포부를 말 대신 샷으로 전한다.

안병훈(34·세계랭킹 23위) 임성재(27·세계랭킹 24위) 김시우(30·세계랭킹 60위·이상 CJ) 등 한국인 삼총사는 3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에 있는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격한다.

올해는 지난해 챔피언들(31명)에 페덱스컵 50위 이내 선수들로 출전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출전선수는 총 60명. 나흘간 컷오프 없이 대회를 치른다.

한국인 삼총사는 당연히 ‘개막전의 사나이’를 꿈꾼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김시우는 하와이가 ‘약속의 땅’이다. 특히 임성재는 잰더 쇼플리(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세계랭킹 4위)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에 이어 파워랭킹 4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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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식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맥키니(미 텍사스주)=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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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한 임성재는 이번 개막전에서 3년간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4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나흘 동안 버디 34개를 쓸어 담았다. 1983년 이후 PGA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한 무대여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대회 파워랭킹 10위로 꼽힌 안병훈은 지난해 PGA투어 장타 3위(평균 317야드)에 올라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시즌 중반 이후부터 약점으로 꼽히던 그린 플레이를 개선해 제 기량만 발휘하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도 있다. 참고로 안병훈은 아직 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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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4일(한국시간)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맥키니(미 텍사스주)=장강훈 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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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와이주 오하우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하와이에 유독 강점을 보인 김시우도 명예회복을 벼른다. 플랜테이션 코스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 않았지만, 30대로 접어든 첫해 첫 대회 우승으로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임한다.

티샷은 김시우가 가장 먼저 한다. 3일 오전 3시57분(한국시간)에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오전 4시51분 안병훈이, 오전 6시4분 임성재가 각각 출발한다.

PGA투어는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규대회는 36개로 편성했고, 플레이오프와 가을시리즈 등을 합치면 51개 대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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