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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 준비를 본격화했다.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최근의 비난 이후 맨유를 탈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그는 1월 이적을 희망하며 주요 스포츠 에이전시인 '스텔라'와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7살 때부터 맨유에 몸담은 래시포드는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맨유에서만 통산 425경기 출전 138골 67도움을 올렸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모든 대회 56경기에서 30골을 터트려 맨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 기대와 달리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시즌 43경기 출전해 8골 5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은 더 최악이다. 공식전 23경기에 나왔지만 7골 3도움에 불과하다. 단순 성적을 차치고 래시포드는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버렸다.
래시포드는 공개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사실상 맨유와 이별을 고한 것. 래시포드는 축구 작가 헨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떠나게 된다면 악감정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앉아서 울기보다는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후벤 아모림 감독은 단호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돕고 싶을 뿐이다. 그와 함께라면 맨유는 더욱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나였다면, 아마 감독과 먼저 상의했을 것이다"라며 못을 박았다.
경기장 밖에서도 래시포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맨유 전 골키퍼인 벤 포스터는 개인 유튜브 채널인 'The Cycling GK'에서 "래시포드가 활약하는 날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가 잘하는 날은 10경기에 한 번이다. 최고의 선수는 10경기에 한 번 잘하지 않는다. 간단하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그가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은 명성과 업적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미켈 아르테타는 그를 아스널 근처 어느 곳에도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 그저 엄청난 임금 삭감 후에 MLS 클럽이나 갈 것 같다"라며 노골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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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지난 16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명단 제외했다. 그러다 지난 19라운드 때 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출장 정지 처분 때문에 선수가 부족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래시포드의 맨유 탈출이 본격화됐다. 에이전시 협상만 완료되면 래시포드는 본격적으로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그러나 실력과 태도에 모두 문제가 있어 보이는 그를 어떤 구단이 관심을 가질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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