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1일 측면 공격수 문선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FC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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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주앙에서 고군분투했던 프로축구 FC서울이 측면 공격의 답답함을 풀어줄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33)을 영입했다.
서울은 1일 문선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9년 전북 현대에 합류했던 문선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계약이 종료된 뒤 서울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통산 227경기 50골 31도움, 국가대표 A매치 17경기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0월 홍명보호에 대체 선수로 발탁된 문선민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예선 4차전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분위기를 바꿔놓기도 했다.
지난해 김기동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맞은 서울은 측면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대를 모은 조영욱이 4골에 그쳤다. 2024 K리그1 3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지만 김 감독은 시즌 내내 “항상 기대가 큰데 조금 부족하다. 지금도 사실 마음에 완전히 들지는 않는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베테랑 임상협도 3골에 그쳤다. 결국 서울은 미드필더 한승규에게 측면을 맡겼는데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가 드러난 뒤 계약 해지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제시 린가드가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밝게 웃고 있다. K리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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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기존 린가드, 조영욱에 지난해 여름 영입한 루카스 실바, 문선민으로 2선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서울은 문선민에 대해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크랙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문선민은 “일대일 돌파, 공간 침투, 침착한 마무리 등 제 장점을 활용해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하겠다. 서울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계약을 마친 문선민은 3일에 소집돼 김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서울의 1차 동계 전지훈련은 5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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