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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8연승' 정관장 상승세 이끈 메가, 여자부 3R MVP…남자부는 비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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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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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상승세에 크게 기여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여자부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여자부 메가와 남자부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등록명 비예나)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여자부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획득하면서 12표를 기록한 팀 동료 반야 부키리치(정관장·등록명 부키리치)를 제치고 3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다. 김연경(흥국생명)이 2표를 얻었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현대건설)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가 각각 1표를 획득했다. 기권은 2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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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는 실바(177점)에 이어 3라운드 득점 2위(155점)를 마크했으며, 공격 1위(공격성공률 52.76%)에 이름을 새겼다. 오픈 1위, 퀵오픈 1위, 시간차 1위, 후위공격 1위 등 다른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메가, 부키리치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힘을 내면서 팀도 탄력을 받았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부터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31일 IBK기업은행전까지 8연승을 달리면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KT&G 시절이었던 2008-2009시즌 8연승이다.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여자부 2강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정관장은 4라운드 첫 경기인 10일 GS칼텍스전에서 팀 9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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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비예나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획득해 8표를 기록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등록명 레오)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비예나의 라운드 MVP 수상은 2019-2020시즌 2, 5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4표를, 두산 니콜리치(우리카드·등록명 니콜리치)와 황택의(KB손해보험이) 각각 1표를 얻었다. 기권표는 2표였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3라운드를 5승1패로 마치는 데 앞장섰다. 3라운드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공격성공률 58.93%), 퀵오픈 1위(77.78%)에 이름을 새겼다. 2019-20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비예나는 2022-2023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한편 3라운드 여자부 MVP 시상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정관장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남자부 MVP 시상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에서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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