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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박지성, '헌신의 아이콘' 등극…축구 역사상 이타적인 선수 10명 나란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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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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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현직 주장인 박지성과 손흥민이 헌신적인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1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헌신적인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그 중 2명을 한국 선수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축구의 본성은 이기적인 스포츠다. 선수 각자가 팀을 강화하는 걸 돕기 위해 특성화 된 포지션에 있다"라면서 "몇몇 선수들의 이기심이 결국 팀을 더 큰 성공으로 이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대부분 성공을 위해선 팀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제쳐둘 용의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선정한 10명의 선수들은 아마 누구보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을 것이다. 포지션에서 벗어나 경기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거나, 이타심과 티의 승리를 돕고자 하는 열망 떄문에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10명의 선수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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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한국 선수가 소개됐는데, 그 중 8위에 오른 박지성이 먼저 등장했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 PSV 에인트호빈(네덜란드, 2003~2005/2013~2014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5~2012), 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2012~2014)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만 205경기 27골 28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를 달성했다.

매체는 "많은 팬들에게 박지성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물어본다면, 그들은 한국이 아스널을 상대로 항상 뛰어나고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모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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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드레아 피를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조차도 왜 박지성만큼 재능 있는 선수가 자신만큼 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가 맨유에 입단했을 때, 그는 훨씬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PSV와 국가대표팀 모두 10번에 가까웠지만, 퍼거슨 감독은 그의 에너지를 보고 그 힘을 유리하게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 이후 공격적인 역할보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가장 아끼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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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단도 지난 2021년 6월 "왜 박지성이 팀 동료들 사이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었을까?"라는 제목으로 당시 동료들이 박지성을 정말 중요했던 팀플레이어였다고 평가했던 발언들을 소개했었다.

웨인 루니는 "12살짜리 어린 아이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말하면, 그들은 바로 대답할 거다. 하지만 박지성에 대해 물어보면 모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와 함게 했던 우리는 그가 성공에 있어서 호날두 만큼 중요했다는 걸 안다. 그가 팀에 줬던 것 때문이다. 나는 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그런 것들은 스타보다 중요하다"라고 극찬했다.

박지성에 이어 등장한 한국 선수는 손흥민으로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그는 유럽에서 함부르크(2018~2013), 바이엘 레버쿠젠(이상 독일,2013~2015),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2015~현재)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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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에서 대부분의 커리어에 손흥민은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해리 케인을 돕는 데 시간을 보냈다. 결과적으로 그는 어떠한 우승 없이케인을 돕는 데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다"라며 "그는 여전히 오늘날 이전처럼 팀 동료들을 참여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데스크(DESK) 라인을 구축했던 손흥민은 에릭센이 이적하고 알리가 주춤하면서 케인과 '손케듀오'로 명성을 떨쳤다.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47골)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는데 매체는 케인의 활약에 손흥민이 도우미 역할을 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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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손흥민은 케인과 이전 주장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난 2023년 여름 토트넘 최초의 아시아 선수 주장이 돼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주장으로 그는 어린 선수단을 이끌며 고군분투 중이다.

한편 두 선수 외에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제임스 밀너(잉글랜드), 은골로 캉테(프랑스), 메수트 외질(독일),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 토마스 뮐러(독일). 카림 벤제마(프랑스),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맨유,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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