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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82세 정혜선, 심근경색 위기 넘기다… 그때 갔으면 “큰일 날 뻔” 아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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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선이 과거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생명을 위협했던 순간과 건강 회복 비결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정혜선은 “2013년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을 촬영하던 도중 심근경색이 발생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숨이 차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었다. 녹화 중에도 이상함을 느껴 다음 날 병원을 갔더니 혈관이 막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한 군데만 막힌 줄 알았는데, 시술을 해보니 두 군데가 막혀 있었다. 그때 병원에 가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위기감을 느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걸 보면 명이 긴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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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엊그제도 검진을 받았는데 모든 게 정상이라고 나왔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한 번도 지시에 어긋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본인만의 건강 철칙을 공유했다. 이어 “편식을 하지 않고, 음식은 무엇이든 잘 먹는다. 이런 습관 덕분에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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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녀는 어린 시절의 아픔과 삶의 철학도 공개했다. 30대 초반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녀는 “그 시절엔 모든 것이 스쳐지나갔던 것 같다. 하지만 문학을 좋아하고, 직접 작사한 곡 ‘망각’을 통해 나를 치유했다”고 말했다. 정혜선은 “인간은 망각을 해야 살아갈 수 있다”며 “지금까지 연기한 대사를 다 기억했다면 내 머리는 터졌을 것”이라며 독특한 인생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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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라는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혜선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줬다. 그녀의 솔직한 건강 비결과 삶의 철학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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