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대한항공의 막심(중앙)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쪽 공격 날개를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30·등록명 그로즈다노프)에서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로 교체하고 4라운드에 들어간다.
삼성화재 구단은 2일 기존 외국인 선수인 그로즈다노프와 결별하고 막심 영입을 확정했다.
막심은 지난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단기 계약해 대한항공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가 시즌 초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수로 다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막심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276점, 공격 성공률 47.71%로 나쁘지 않은 활약상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팔방미인' 막심과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요스바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요스바니를 남은 시즌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기존 외국인 공격수 그로즈다노프의 허약한 공격력에 낙제점을 준 5위 삼성화재는 막심 영입으로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화재는 현재 주포로 활약 중인 알리 파즐리(28·등록명 파즐리)와 막심의 포지션을 놓고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
파즐리와 막심 모두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삼성화재의 후반기 첫 경기는 오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대한항공전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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