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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내보내겠다는 생각은 확실하지만, 기준은 흔들리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와 결별의 길을 걷는 중이다. 래시포드다 지난달 팬들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도전과 다음을 위한 준비가 됐다"라며 사실상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나 후임으로 온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초반 반짝 활용 후 교체 자원으로 밀렸다. 여러 개인적인 행동으로 맨유와 점점 멀어지는 길을 걸어왔고 결국 스스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빅토리아 플젠(체코)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고 있는 래시포드다.
과거 래시포드는 선행의 아이콘이었다. 어린 시절 불우한 생활을 했고 축구로 받은 사랑을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사회 현상에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이어졌다. 특히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어린이들의 무상 급식이 위기에 처하자 정부에 편지를 보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게 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갔다. 특히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였다. 아모림이 부임 후 훈련을 지휘했지만,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프로농구(NBA)를 관전하는 일을 벌였다.
결국, 맨유도 래시포드와는 동행이 어려운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적 시기가 언제일지, 시간 문제가 됐다,
관심 있는 구단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과 같이 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물론 맨유를 떠났던, 제이든 산초가 거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 가능성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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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미있는 소식은 특급 공격수가 고픈 맨유 라이벌 아스널이 영입 카드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두 구단 사이에서 이적은 곧 야유를 달고 사는 것과 같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일단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상, 한선을 확실하게 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맨유는 래시포드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11억 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93억 원)를 원하고 있다. 향후 며칠 사이에 래시포드에게 중요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금력 있는 구단이 아니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파리가 겨울 영입을 선택한다면 래시포드를 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소식도 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임대 영입했던 것처럼 래시포드도 같은 방식으로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며 맨유에 '선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사우디아라비아다. 래시포드가 돈을 택한다면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알 카디시아 등 3개 구단의 관심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무엇보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선수단의 몸값 줄이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몸값이면 래시포드를 반드시 매각하겠다는 의사가 있다고 한다. 경영진의 결단에 따라 래시포드의 행선지가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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