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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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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신지아, 종합선수권 쇼트 1위…이해인 4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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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청신호

뉴시스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차준환(고려대)가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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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이 2025~20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4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20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00점, 예술점수(PCS) 43.53점, 감점 1점 등 총점 90.53점을 받았다.

전체 10명 중 1위다. 81.42점을 받은 이시형(고려대), 81.30점의 김현겸(한광고)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차준환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큰 변수만 없다면 무난히 출전권을 따낼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오는 3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선 선수 성적에 따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수가 정해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도 청신호를 켰다.

2025~2026시즌 국가대표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과 이번 대회 성적을 합산해 정한다.

차준환은 회장배 랭킹랭킹 대회에서 264.59점으로 우승하며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울러 종합선수권 9연패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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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지아(세화여고)가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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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발전에서 244.23점을 받아 2위에 오른 서민규(경신고)는 이날 점프 실수 속에 79.1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이자 가장 난도가 높은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 9.70점에 수행점수(GOE) 3.33점을 얻었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 빙판 위에 넘어져 GOE 2.95점을 잃었다.

점프 실수 후 연기한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레벨3를 받는데 만족했다.

스핀으로 숨을 고른 차준환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실시한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소화, 기본점 8.80점에 GOE 1.83점을 따냈다.

이후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신지아가 TES 38.49점, PCS 33.59점을 합해 총 72.08점을 기록, 선두로 나섰다.

70.43점을 받은 김채연(수리고)이 2위고, 김유성(평촌중)이 67.76점으로 3위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지키면 종합선수권 3연패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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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해인(고려대)이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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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이 걸려있지만, 신지아는 3위 내에 들어도 출전권을 가져가지 못한다. 지난해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 선수만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는 ISU의 나이 제한 규정 탓이다.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김유재도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연령 기준을 충족하는 차순위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해인(고려대)이 63.98점으로 4위에 올랐다.

미성년자 후배 성추행 논란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해인은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대회 출전 길이 열렸다. 징계에서 벗어난 이후 첫 대회였던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이해인은 190.64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 10.10점에 GOE 1.77점을 챙겼다.

이어 더블 악셀도 실수없이 소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하며 연기를 이어간 신지아는 가산점 구간에 시도한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은 모두 레벨4로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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