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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마음 떠난 손흥민, 토트넘서 방출될 수도"…英 매체 충격 주장→AC밀란 이적설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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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팀에 불만을 갖고 있기에 방출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빅6(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중 하나인 토트넘이 1월에 무료로 잃을 수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선수들은 보스만룰에 따라 해외 클럽들과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두고 협상이 가능하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계약 기간이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되는 선수는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세르히오 레길론, 알피 화이트먼 그리고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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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도 현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맺지 않았다. 또 계약서엔 토트넘 측이 원하면 발동 가능한 1년 연장 옵션이 있는데, 토트넘은 2025년 새해가 된 지금까지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재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3달이 넘도록 토트넘의 태도엔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24일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클럽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10월 이후 클럽 내부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양측이 현 계약 1년 연장에 합의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공식 발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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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1년 연장을 두고도 분석이 다양하다. 토트넘이 발동하면 무조건 적용된다는 보도가 있는가하면 선수의 의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축구시장에서 손흥민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활성화하긴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팬들은 적어도 새해가 되기 전에 연장 옵션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새해가 됐음에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손흥민은 FA 이적이 가능한 자격을 얻었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클럽의 레전드인 손흥민도 클럽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많은 이들은 최근 손흥민의 성적이 부진한 이유로 그의 마음이 더 이상 토트넘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22경기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16경기에 나와 5골 6도움을 올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엔 리그 전반기 동안 12골 5도움을 올렸기에 토트넘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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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팬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뿐만 아니라 64분만 뛰고 교체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7월이 되면 만 33세가 된다. 올시즌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로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그의 나이를 꼽았지만 일부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대우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클럽으로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며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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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의 캠프는 이 같은 구단 결정에 충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 측은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상태에서 갑자기 협상이 결렬돼 토트넘에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백' 역시 지난달 26일 "손흥민은 토트넘 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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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유럽과 중동의 여러 팀이 FA로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현재 진행 중인 2024-25시즌이 끝날 때쯤에 만료되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클럽에 머물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모든 당사자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손흥민은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사실이라면 손흥민의 이적설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등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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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AC밀란과 연결돼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매체 '플라네타 밀란'은 1일 "최근 몇 주 동안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한 적도 없고 밀란과 연결된 적도 없지만, 손흥민이 다음 이적 시장에서 밀란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에 포함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수년 동안 토트넘의 기둥이 된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며 "현재까지 계약 갱신 방향으로 나아가는 징후가 있어 손흥민의 역할에 대한 확인이 완료됐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곧 합의가 이뤄질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은 장점과 단점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나이는 2025년 7월에 33세가 되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많은 것을 줬지만 우승컵을 주지 못한 클럽을 떠나 분위기를 바꾸기에 적합한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손흥민이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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