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잔류한다"…토트넘 관계자 충격 발언 나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지금도 토트넘에 애정을 갖고 있는 유명 골키퍼 선배가 손흥민의 현 소속팀 잔류를 예상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과 계약이 6개월에 접어들었다. 그런도 불구하고 케이시 켈러는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약 10년이 흘렀다. 20대 소년이 이젠 선수단을 대표하는 주장이 됐다. 시간이 흐른 만큼 토트넘과 이별의 시간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오는 6월 30일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즉, 계약상 이번 시즌(2024-2025)이 마지막이다. 만약 남은 기간 안에 재계약을 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 뛸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숨어 있었다. 토트넘은 올해 6월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포함해서 계약했다는 점이 지난 4월 드러났다. 구단이 이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물론 구단과 손흥민이 동의해야 옵션이 발동된다는 주장도 있다.

선수도 구단도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토트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미국 출신 케이시 켈러가 입을 열었다. 켈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야 한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켈러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축구를 한다. 거기에 다른 스트라이커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장점들만 모아서 만들어 놓은 선수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손흥민이 떠난 다면 슬플 것이다. 그가 스퍼스(토트넘 애칭)에 남기를 기대한다. 손흥민은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고 팀의 리더로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팬들은 그를 선수로서도 더 많은 존경을 보낼 것이다"리고 덧붙였다.

이렇게 손흥민의 잔류는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올해가 지나면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한지 딱 10주년이다. 이런 기념할 수 있는 연도에 재계약을 한다면 토트넘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적을 기대하는 축구팬들도 있다. 손흥민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한 지난 9년 동안 자국 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과거 2016-2017 시즌 자국 리그 2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떠나길 원했다. 그리고 실제로 유럽 우승권에 가까운 명문 구단의 러브콜이 들어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는 "페네르바체가 공격을 강화해 리그 1위 갈라타사라이와 격차를 줄이길 원한다. 그 카드로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그리고 최고의 짝꿍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도 손흥민을 주시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서 전 동료 케인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뮌헨이 연결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한 팬포럼에서 뮌헨 팬이 케인에게 "어떤 선수를 영입해 같이 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케인은 "쏘니(SONNY)"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파괴력은 축구팬들은 잘 알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둘의 찰떡궁합이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첼시에서 합을 맞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보다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둘이 넣은 47골 중 케인이 23골 손흥민이 24골로 득점 분포도 또한 완벽하다.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도 빠지지 않았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2025년 여름 자유계약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튀르키예 외 유럽 4대 리그 중 3개 리그 소속 명문 구단이 손흥민의 자유 계약을 노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몰'은 위 내용은 근거 없다고 생각했다. 켈러 인터뷰 후 이어서 매체는 "손흥민은 가까운 미래에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 없다. 계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특정 구단과 신뢰할 만한 이적 소식이 전해진 적도 없다"라고 바라봤다.

실제로 최근에 나온 이적 이야기들은 공통점으로 조건이 있다. 손흥민이 우선 재계약을 안 하고 다가오는 6월 자유계약신분(FA) 선수가 되면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곧 33살로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손흥민에게 무료면 몰라도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하겠다고 보도된 구단은 거의 없다.

즉, 핵심은 토트넘이 다가오는 6월 재계약 또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하는 가 안하는가 이것이 '핵심'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의 잔류와 이적을 놓고 매일 같이 뉴스와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작 손흥민을 보유한 토트넘은 최근 부진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 동안 7승 3무 9패 승점 24점, 승률 37%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반등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1승 1무 3패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사실상 우승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조차 힘들다. 손흥민이 유럽무대에 나가지 못하는 토트넘을 원할 지도 궁금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손흥민은 곧 33살이다. 앞으로 기회가 지금처럼 많지 않다. 매 시즌이 간절하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옛날처럼 많지 않다. 그래서 일부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이적을 바라는 것도 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것이 핵심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많은 구단들은 철수할 것이다. 반대로 계약 발표가 늦을수록 이적 이야기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손흥민 2024-2025시즌 토트넘 EPL 일지

2024년 8월 19일 프리미어리그 1R 레스터 시티 1-1 토트넘 : 선발 출전 89분 소화

2024년 8월24일 프리미어리그 2R 토트넘 4-0 에버턴 : 90분 풀타임 2골

2024년 9월 1일 프리미어리그 3R 뉴캐슬 유나이티드 2-1 토트넘 : 90분 풀타임

2024년 9월 15일 프리미어리그 4R 토트넘 0-1 아스널 : 90분 풀타임

2024년 9월 21일 프리미어리그 5R 토트넘 3-1 브렌트퍼드 : 90분 풀타임 : 2도움

2024년 10월 19일 프리미어리그 8R 토트넘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90분 소화 1골

2024년 11월 3일 프리미어리그 10R 토트넘 4-1 애스턴 빌라 : 선발 출전 56분 소화 1도움

2024년 11월 10일 프리미어리그 11R 토트넘 1-2 입스위치 타운 : 90분 풀타임

2024년 11월 24일 프리미어리그 12R 맨체스터 시티 0-4 토트넘 : 선발 출전 63분 소화 1도움

2024년 12월 1일 프리미어리그 13R 토트넘 1-1 풀럼 : 90분 풀타임

2024년 12월 5일 프리미어리그 14R 본머스 1-0 토트넘 : 후반 11분 교체투입 34분 출전

2024년 12월 8일 프리미어리그 15R 토트넘 3-4 첼시 : 90분 풀타임 1골

2024년 12월 15일 프리미어리그 16R 사우샘프턴 5-0 토트넘 : 선발 출전 45분 소화 1골 2도움

2024년 12월 22일 프리미어리그 17R 토트넘 3-6 사우샘프턴 : 선발 출전 82분 소화

2024년 12월 26일 프리미어리그 18R 노팅엄 1-0 토트넘 : 선발 출전 81분 소화

2024년 12월 29일 프리미어리그 19R 토트넘 2-2 울버햄프턴 : 선발 출전 63분 소화

사진=스포츠몰 / 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