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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단독] 포스팅 김혜성, 최대 2200만달러 다저스와 계약 합의... 오타니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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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최대 2200만달러 다저스행 결정
보장금액 1250만달러
최대 2800만달러 오퍼도 거절... 다저스 선택
5개 이상의 팀 김혜성에게 오퍼
만족스러운 금액 아니지만 최선의 팀 선택
같은 소속사 슈퍼스타 오타니와 같은 유니폼 의미


파이낸셜뉴스

김혜성이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되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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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혜성이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리고 월드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김혜성은 마감시간을 불과 3시간 남겨놓은 상황에서 다저스로 최종 결정을 완료했다. 계약기간은 3+2년이고, 금액은 최대 2200만달러다.

보장금액은 최대1,250만불이다. 알려진 바로는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불에 오퍼를 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에이전트사인 CAA 스포츠측 또한 "다저스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이 있었다. 에인절스였다"라고 직접 밝혔다. 에인절스 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오퍼했으나 김혜성은 최종적으로 다저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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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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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비록 지난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례만큼 큰 반응은 아니지만, 쏠쏠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혜성을 FA 랭킹 26위로 선정하며, 약 10개 구단이 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혜성의 장점은 명확하다.

그는 KBO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입증했고, 211개의 도루로 빠른 발을 선보였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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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CAA와 계약 체결.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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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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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포스팅 금액이 예상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통산 홈런 수가 37개에 불과한 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장타력을 나타내며, 주 포지션인 2루수라는 제한적인 역할 또한 계약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츠, 프리먼, 애드먼 등이 워낙 스쿼드가 단단한 팀으로 가게 된 만큼 이런 부분은 상당 부분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출국 당시에 같은 소속사 오타니 선수가 김혜성과 직접 만나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CAA 스포츠측은 "금액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아마 오타니 쇼헤이의 조언도 조금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김혜성 선수가 많은 고심을 했는데 금액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도 꿈과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최종선택응을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저스 #오타니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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