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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본머스는 5일(한국시간) 영국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에버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데이비드 브룩스였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투입 후 6분 만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밀로스 케르케즈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박스 안에 있던 브룩스가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본머스는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7위가 되며 이번 시즌 돌풍을 이어갔다.
에버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브룩스는 본격적으로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그는 본머스 통산 22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지만,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선수 생활 위기에 놓였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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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는 본머스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브룩스에게 제동이 걸렸다. 그는 2021년 10월 예기치 못한 호지킨 림프종(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이 질병은 완치율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축구 선수로서의 생명은 위태로웠다.
이후 브룩스는 2022년 5월 혈액암을 이겨내며 완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본머스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기에 본머스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여기서 본머스는 브룩스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브룩스는 다시 손을 내민 본머스를 위해 재활에 돌입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던 중, 2023년 3월 드디어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오랫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한 탓에, 실전 감각과 경기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 덕분에 브룩스는 작년 1월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났으며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영향력은 미미했다. 선발보단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에 있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골은 경기 종료 직전에 들어갔고, 본머스는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덕분에 브룩스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에버튼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최고의 선수가 됐다. 브룩스는 이 골로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혈액암을 이겨내며 역대급 기적을 만든 브룩스의 활약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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