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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장군! 멍군! ‘선두 리버풀 승리 틀어막다’ 13위 맨유, 박빙의 승부 속 노스웨스트더비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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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냈다. 선두 리버풀의 흐름을 막아내며 원정에서 승점 1 획득에 만족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6승 5무 9패(승점 23)으로 13위로 올랐고, 리버풀은 14승 4무 1패(승점 46)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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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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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맨유는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끌려가다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쉽게 패하지 않았다. 승점 1획득으로 12위 토트넘(승점 24)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혀갔다.

반면 리버풀은 2위 아스널(승점 40)이 이번 라운드 무승부를 거두며 달아나고자 했지만 승점 1에 그치며 6점 차가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선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6점 차, 최대 9점 차까지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있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커티스 존스-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출전했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아마드 디알로, 디오구 달로트-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누사이르 마즈라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해리 매과이어-마티이스 더리흐트, 안드레 오나나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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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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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도한 리버풀. 맨유의 빌드업을 밀어내며 높은 지역에서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2분 우측면 살라의 크로스를 수비가 끊어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아놀드가 슈팅으로 이어갔다.

리버풀이 기세를 몰아갔다. 전반 14분 순간적으로 맨유의 수비 사이를 파고든 학포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우측면 살라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디아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나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면 뒷공간을 파고든 달로트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디알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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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리버풀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흐라번베르흐가 먼 위치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맨유는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막판으로 향하며 점유율을 높여갔고 좌우측면을 적극 활용했다. 전반 42분 뒷공간을 파고든 호일룬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롱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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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들어서며 0의 균형이 깨졌다. 맨유가 흐름을 제대로 가져왔다. 후반 6분 전진 수비에 성공한 마르티네스가 수비 사이를 완벽하게 파고든 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골문 상단으로 강하게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13분 좌측면 학포가 맥알리스터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디아스, 존스를 빼고 다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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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흐름을 가져온 리버풀이 기어코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24분 맥알리스터가 박스 안 헤더 과정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살라가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을 뚫고 스코어를 뒤집었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7분 마이누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3선에 페르난데스를 배치, 가르나초를 2선에 배치하며 공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다시 집중력을 높인 맨유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35분 좌측면 가르나초가 박스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 디알로가 슈팅으로 돌려놓으며 2-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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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전력을 가다듬었다. 맨유는 후반 38분 레니 요로, 후반 41분 조슈아 지르크지를,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 하비 엘리엇을 투입했다.

리버풀이 역습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44분 맨유 코너킥을 끊어내고 빠르게 치고 나갔고 누녜스, 브래들리가 연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오나나 골키퍼 선방을 뚫어내지 못했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는 반다이크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오나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흐름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역습을 끊어내고 지크르지가 내준 패스를 박스 안 매과이어가 슈팅을 이어갔으나 높게 떠올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두 팀 모두 승점을 1점씩 나눠가지며 더비전이 막을 내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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