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어슬레틱스와 루커가 5년 6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루커는 앞으로 3년간 3000만 달러를 받으며 여섯 번째 시즌에 대한 22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조건을 충족하면 실행되는 옵션)이 포함됐다.
어슬레틱스가 간판 타자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베스팅 옵션은 조건에 따라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켄 로젠탈에 따르면 최대 6년 9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루커는 남은 연봉조정을 모두 대신하며 FA 자격 획득도 최소 2년 늦추게 됐다.
루커는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5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2019년에는 프리미어12 미국 대표로 출전했고 2020년에는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빅리그 안착에 실패하며 저니맨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즈를 거쳐 지난 2022년 11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어슬레틱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는 마침내 잠재력을 터트렸다. 2년간 1140경기에서 타율 0.258 출루율 0.337 장타율 0.500 79홈런 20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타자로 자리잡았다.
2023년 올스타에 뽑혔고, 2024시즌에는 실버슬러거에 선정됨과 동시에 MVP 투표에서 10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부터 오클랜드를 떠나 임시 연고지 새크라멘토에서 경기하는 어슬레틱스는 3년 6700만 달러에 우완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로 제프리 스프링스를 영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팀의 간판 선수를 장기 계약으로 붙잡는데 성공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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