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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리버풀한텐 절대안져!' 오나나 미친 선방쇼 '대이변' 노스웨스트 더비…살라 '18호골'→2대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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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침체기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리버풀에게 만큼은 강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환상적인 선방쇼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맨유는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맨유는 6승 5무 9패, 승점 23점으로 13위에 올랐고, 리버풀은 14승 4무 1패, 승점 46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코디 학포,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디오구 달로,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누사이르 마즈라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해리 매과이어, 마티이스 더리흐트,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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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6분 살라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맥알리스터에게 정확한 공간패스를 전달했다. 맥알리스터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호일룬이 빈공간을 침투하며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이렇게 전반은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리버풀이 전반전 56대 44로 점유율에서 앞섰다.

후반전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맨유였다.

후반 7분 브루노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툭툭 치고 들어가더니 마르티네즈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다. 마르티네즈는 골문 상단을 향하는 왼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위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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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학포가 페널티 박스 안쪽 좌측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슈팅하는 척하면서 태클해 들어오는 수비수를 벗겨냈다. 이후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이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데 리흐트가 핸드볼 반칙을 하면서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오른쪽 하단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리며 득점했다. 오나나가 방향을 읽었지만 골문 구석을 향하는 슈팅이라 손이 닿기에는 모자랐다.

살라는 이 골로 이번 시즌 리그 18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역전을 당했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낮고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디알로가 이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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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리버풀은 계속해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오나나의 선방쇼가 시작됐다.

후반 45분 브래들리가 어려운 각도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을 오나나가 막아냈다. 이어 조타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오나나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반다이크가 헤더 슈팅을 했지만, 역시 오나나에게 막혔다.

오히려 경기 막판 맨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추가시간 7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지르크지가 중앙으로 건넨 패스를 매과이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알리송이 타이밍을 완전히 놓치며 수비수들이 골문을 막아서는 좋은 득점 기회였지만, 공은 터무니없이 하늘로 향했다.

이렇게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노스웨스트 더비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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